강남역 '화인타워'로 이전…주류사업 중심지 강남 공략 가속화
오비맥주(대표 이호림)는 8년간의 서초동 시대를 마감하고, 강남역에 위치한 화인타워로 사옥을 이전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비맥주 측은 이번 사옥 이전 배경에 대해 주류사업의 중심지인 강남상권 입성을 적극 추진하며,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미래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 전체 맥주시장이 3.3% 감소하는 등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반면, '카스'는 36.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08년) 대비 3%p 상승하는 등 오비맥주의 성장을 견인했다.
이에 힘입어 오비맥주의 시장점유율은 2007년 40.8%에서 2008년 41.8%, 2009년 43.7%에 이르기까지 3년 연속 성장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카스'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 장인수 영업총괄 부사장 등 전문 인력을 영입한 바 있다.
오비맥주 이호림 대표는 “침체된 주류시장에서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며, 강남상권 이전은 미래를 내다 본 과감한 투자의 시작”이라며 “이번 사옥 이전을 계기로 서울·수도권 1위를 넘어 '국내 1위 맥주기업'으로의 발 빠른 역전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