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부임한 윤영선 관세청장은 25일 오전 인천공항본부세관을 방문해 현장에서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윤 청장은 이날 이대복 인천공항세관장으로부터 세관 운영현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최근 마약·가짜상품 밀반입 루트로 자주 이용되는 특급탁송화물과 우편물 검사 통관현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반도체 등 소형 고가 수출품목을 취급하는 화물청사에서 지난해 구축 완료한 RFID(전자태그) 기반 자동화물처리 시스템 운영 상황을 둘러봤다.
그는 "관세청은 국경 최일선 종합행정기관으로서 우리나라의 얼굴이고, 특히 인천공항은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대한 첫 이미지를 형성하는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신속하면서도 안전한 국경관리가 될 수 있도록 여행객과 화물통관에 특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윤 청장은 이번 인천공항세관 방문에 이어 26일에는 속초·고성·동해세관, 30일에는 대산·평택세관(3.30) 등 일선세관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