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이행에 대한 관세사 역할 강조
윤영선 관세청장은 25일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FTA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서는 관세사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이날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34회 한국관세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그동안 관세사 여러분들은 수출입업체와 관세청을 연결해 주는 가교역할을 잘 해줬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관세청간의 상생적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청장은 특히 "수출입 무역현장에서 제도상 애로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관세청에 건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기업과 가장 가까이 있는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현장감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유무역협정 활성화와 관련해 "정부는 아세안 국가에 대한 수출에 있어서 한·아세안 FTA의 특혜관세 활용률을 지난해 10%대에서 올해 30%대로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 1월에 한·인도 FTA(CEPA)가 이미 발효됐고, 올 하반기 한·EU FTA가 시행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44개국과 FTA를 체결해 글로벌 경제중심에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FTA 무역체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원산지규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처럼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FTA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서는 관세사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소기업들도 FTA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수출입 접점에 있는 관세사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원해 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