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 정부가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하고 정확한 정보파악에 나서는 등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 김황식 국무총리는 "최근 미국 농무부가 캘리포니아 주의 젖소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고 발표해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에 기초해서 이 문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광우병이 우리나라가 수입하지 않는 30개월령 이상의 젖소에서 발생했고 유럽연합, 일본, 캐나다 등 주요 수입국들도 특별한 제한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현재로서는 검역을 대폭 강화하면서 정확한 정보 파악을 위해 미국 측에 자세한 자료제공을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정부는 이와 관련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리는 한편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판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