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없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가 등장할 날이 머지 않았다.
IT웹진 BGR은 애플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을 흔들어 충전시킬 수 있는 개념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며 “ 아이폰 내부에 인쇄회로 코일을 이용해 전력이나 전압을 얻는 새로운 발전원리를 개발했다”고 20일(현지시간)보도했다.
모바일 기기를 움직여서 전력을 얻는다는 것 외에는 어떤 방식으로 전력을 발생시키고 충전을 하는 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보도되지 않았다. 그러나 보도가 사실이라면 더 이상 충전기가 필요 없는 현재와 전혀 다른 개념의 혁신적인 모바일 기기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뱅크는 최근 모바일 기기 제조자들이 차세대 스마트폰의 핵심기술로 무선충전기술을 도입함에 따라 무선충전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으며 무선충전 방식이 주류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미 무선충전기술을 도입한 기기들을 출시했으며 삼성전자도 출시를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 또한 최근 발표된 루미아 820과 920에 적용한 무선충전기술이 미래의 기술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나와 있는 무선충전 기술 중 공진방식은 패드와 멀리 떨어져서 충전할 수 있으나 효율이 70%정도에 그치고 자기유도방식은 충전효율은 90%에 이르지만 패드와 1~2cm 정도로 가깝게 붙어 있어야해 무선충전이라는 의미가 없다.
애플은 지금까지 다른 많은 부분에서 혁신적인 노력들을 기울여 왔으나 배터리 부분만은 어떠한 진보나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고객들의 많은 불평을 감내하면서도 계속해서 내장형 배터리만을 고집해 왔다.
만일 애플이 보도와 같은 방식으로 모바일기기 내장형 발전 및 충전기를 개발했다면 지금 개발된 무선충전 기술 방식의 모바일 기기들은 쓸모없는 구식이 될 것이다.
BGR의 레이몬드 웡은 애플의 발견은 “아이폰 소유자들이 아이폰과 함께 더 신나고 더 빨리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 기기가 모든 것을 변화시켜 전기콘센트를 찾는 것과 같은 일은 먼 과거가 될 것이다”라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