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수석 윤두현 내정 <사진: YTN>
홍보수석 윤두현 내정
신임 청와대 홍보수석에 윤두현(54) 디지털YTN 대표가 내정됐다.
8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정현 전 홍보수석의 사퇴로 공석이 된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직에 윤두현 디지털YTN 대표를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민 대변인은 "윤두현 신임 수석은 오랜 언론인 생활을 통해 균형감 있는 사고와 날카로운 분석 능력을 발휘해왔다.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소통의 적임자로 판단해 임명했다"라고 발탁 배경을 전했다.
윤두현 내정자는 대구 심인고와 경북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건국대 행정대학원을 나왔다. 서울신문 기자, YTN 정치부장, 보도국장, YTN플러스대표 등을 지냈다.
사표를 낸 이정현 전 홍보수석은 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장관 입각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총리 후보자는 8일 중 지명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르면 내일(9일), 늦어도 주초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총리 후보에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과 이원종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금태섭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윤두현 홍보수석 내정 발표가 이뤄진 즉시 반대 의사를 밝혔다.
금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이후 조금이라도 소통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던 국민들의 마음에 찬물을 끼얹는 인사"라며 "정치적 편향성을 지닌 현직 언론계 인사를 청와대 홍보수석에 임명하는 것이 소통인가"라고 반문했다.
윤두현 내정자는 YTN 보도국장 재직 당시 '여당 편향 보도'로 노조와 갈등을 빚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두현 내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직 언론인이라…", "윤두현 내정, 지켜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