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결혼 <사진: KBS2>
송영길 결혼
'송영길 결혼'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개그맨 송영길이 8일 서울 여의도동 KT여의도 웨딩컨벤션에서 임신 4개월째인 신부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신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미모의 회사원으로, 두 사람은 1년 3개월 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 송영길은 결혼 기자회견에서 "결혼하게 된다는 게 꿈 같고 긴장은 되는데 현실인지 모르겠고 정신이 없다. 긴장이 많이 되더라. 새벽 3시에 잠이 들어 3시간 밖에 못잤다. 얼떨떨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KBS2 '개그콘서트' 속 코너인 '안생겨요'에 출연하려고 동료인 유민상을 속였다고 말했다.
그는 "유민상 선배가 '안생겨요'를 하자고 했을 때는 여자친구가 없었다"면서 "코너를 준비하는데 그 몇 달 사이에 여자친구가 생겼다. 코너를 정말 하고 싶어서 비밀로 했다"고 털어놨다.
그 사실을 나중에 안 유민상은 오히려 두 사람을 축복해줬다면서도 정작 대학로에서 공연할 때 관객들이 웃지 않자 진심으로 화를 내더라고.
송영길은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래 '개그콘서트'에서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송영길 결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생겨요 하더니 진짜 생겼네", "송영길 결혼, 축하합니다", "송영길 결혼, 행복하게 살면 돼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