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할롱 경로 <사진: 기상청>
'태풍 할롱 경로'
제11호 태풍 할롱이 북상 중인 가운데 경로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할롱은 7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20km 부근 해상을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43m·시속 155km의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 채 지나쳤다.
이후 할롱은 8일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450km 부근 해상을 거쳐 10일 오전 9시 일본 오사카 서쪽 약 250km 부근 육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7일 서울, 경기도와 강원남부에서 아침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낮부터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영서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며 "충청남북도는 비가 오다가 오후에 점차 그치고 남부지방은 서쪽지역부터 비가 오며, 제주도는 낮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이어 "충청도 아래 지방에서는 국지적으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주말에는 할롱의 간접영향을 받아 영동과 영남,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에서 높은 파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여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태풍 할롱 경로를 접한 누리꾼들은 "태풍 할롱 경로, 절묘하게 휘었네", "휴가는 또 못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