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은행 18개사,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제공
국내 은행들의 올해 1분기 자기자본순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이 전년동기보다 높게 나타났다. 은행들이 제법 짭짤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ROE는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의 이익창출능력을 보여준다. ROA는 당기순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눠 얻는 수치로 총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느냐를 나타내는 지표다.
조세일보가 국내 18개 은행의 경영실적을 전수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은행들의 자기자본순이익률은 평균 9.25%로 전년의 8.94%에 비해 0.3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는 평균 계산에서 제외됐다.
국내 18개 은행의 올 1분기 총자산순이익률은 0.71%로 전년의 0.69%에 비해 0.02%p 늘었다.
올해 1분기 가장 높은 ROE와 ROA를 나타낸 곳은 부산은행이다. 부산은행은 1분기 ROE가 12.24%, ROA 1.07%로 대형 시중은행의 경영실적을 앞질렀다.
지난해 최대 순이익을 거둔 KB국민은행은 올 1분기 자기자본순이익률이 10.99%로 전년동기의 12.90%에 비해 1.91%p 줄었다. 총자산순이익률은 0.84%로 전년동기의 1.00%에 비해 0.16%p 감소했다.
IBK기업은행은 1분기 ROE가 9.97%로 전년동기의 9.34%에 비해 0.63%p 늘었고 ROA도 0.74%로 전년의 0.68%에서 0.06%p 높아졌다.
신한은행은 1분기 ROE가 9.84%로 전년동기의 10.43%에 비해 0.59%p 뒤쳐졌고 ROA는 0.70%로 전년동기의 0.76% 대비 0.06%p 줄었다.
NH농협은행은 1분기 ROE가 8.70%로 전년동기의 4.12%에 비해 4.58%p 늘며 급신장했고 ROA는 0.46%로 전년동기의 0.23%에서 0.23%p 늘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KEB하나은행은 1분기 ROE가 10.27%로 전년동기의 7.84%와 비교해 2.43%p 늘었고 ROA는 0.76%로 전년동기의 0.58%에 비해 0.18%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은행은 1분기 ROE가 11.19%로 전년동기에 비해 1.08%p 줄었고 ROA도 0.74%로 전년동기 대비 0.11%p 감소했다.
KDB산업은행은 1분기 ROE와 ROA가 각각 8.45%, 0.90%를 기록했고 대구은행은 ROE가 10.19%, ROA가 0.79%로 나타났다.
한국씨티은행은 1분기 ROE가 4.45%, ROA가 0.58%를 보였고 SC제일은행은 각각 7.48%, 0.52%를 기록했다.
경남은행은 1분기 ROE가 8.68%, ROA가 0.73%로 나타났고 수협은행은 각각 9.88%, 0.72%를 보였다. 광주은행은 ROE가 11.53%, ROA가 0.78%로 조사됐다.
전북은행은 1분기 ROE가 8.65%, ROA가 0.58%를 기록했고 제주은행은 ROE가 5.49%, ROA가 0.40%를 나타냈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은행은 1분기 ROE가 –3.25%, ROA가 –0.31%를 보였고 케이뱅크는 각각 –34.08%, –5.23%를 기록했다.
조세일보는 국내 은행 18개사에 대해 올해 1분기 순이자이익을 기준으로 순위를 분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