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4.5만원 기록해 신저가 경신
3분기 실적 부진 지속할 전망
천보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을 거두자 장중 10% 넘게 하락하며 신저가를 다시 썼다.
주가는 16일 코스닥 시장에서 11시 3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84% 떨어진 14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가는 이날 천보에 대해 3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새만금 프로젝트 가동 지연과 반도체 감산 영향에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도 "높은 재고 수준으로 가동률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그로 인한 고정비 부담이 여전히 크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P전해질의 6월 수출량 기저 효과로 7~8월 부진한 모습이며 9월 회복도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육불화인산리튬(LiPF6)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도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당초 P전해질 판가 상승이 예상되었으나 6월 초를 기점으로 중국 탄산 리튬 스팟 가격이 하락 전환했다"며 "중국 고객사 재고 이슈가 지속 중인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고객사와의 판가 협상이 순조롭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2분기 매출액 473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매출액 309억원, 영업손실 4억원으로 적자를 나타냈다. 고가 원재료 투입 및 가동률 하락 영향으로 고정비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대폭 둔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