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2포인트(0.08%) 하락 2518.03 마감
코스닥, 1.59포인트(0.22%) 하락 726.07 마감
◆…[사진=연합뉴스]
미국 제47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대한 경계심리 등 방향을 못찾고 있는 코스피가 21일도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2.02포인트(0.08%) 하락한 2518.03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개장과 함께 장초반 27포인트까지 상승하며 오랜만에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전날에 이어 이날도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다시 하락 전환했다. 오후 들어서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확대하면서 다시 10포인트 상승 전환했지만 마감에 임박해 다시 하락 전환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연설에 나타난, 관세 명령 등 행정명령에 따라 2차전지 등 업종별 등락폭이 확대됐다"면서 "국내 증시도 순매수하던 외국인과 기관이 트럼프 관세 보도 이후 일제히 순매도 전환하며 지수를 하방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 주식시장은 마틴루터킹 데이로 휴장했지만, 국내에서는 트럼프 취임연설에 따라 2차전지가 약세를 보인반면, 트럼프의 에너지 비상 선포에 따라 조선, 태양광 등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전날 4146억원에 이어 또 173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전날에 이어 각각 546억원, 624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388종목, 하락은 487종목으로 하락이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69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상승 4종목, 하락 5, 보합 1종목으로 하락이 우위였다.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2.83%), 삼성전자우(+0.57%) 등 전날 하락했던 종목이 상승 전환했고, KB금융(+0.11%)은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4.32%), 삼성바이오로직스(-1.38%), 현대차(-0.96%), 셀트리온(-0.55%), 네이버(-0.24%) 등 5종목은 하락했고 기아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초반 6포인트 상승 출발했지만 1시간만에 하락 전환했고, 이후 계속 하락세를 유지하다 결국 1.59포인트(0.22%) 하락한 726.07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전날에 이어 각각 552억원 9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658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은 696종목, 하락 916종목으로 하락세가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92종목이었다.
하지만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상승 6종목, 하락 4종목으로 상승세가 우위를 보였다.
알테오젠(+2.04%), HLB(+4.15%), 레인보우로보틱스(+0.58%), 클래시스(+0.76%), 리노공업(+7.11%), 휴젤(+0.82%) 등 6종목은 상승 마감했고,
반면, 에코프로비엠(-8.62%), 에코프로(-5.87%), 리가켐바이오(-1.07%), 삼천당제약(-4.99%) 등 4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