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들의 올 3분기 채무상환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광주·전남지역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주권상장법인 13개사의 이자보상배율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자보상배율은 1.73배로 지난해 같은 기간 0.31배보다 1.42배P 증가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금융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3분기 이자비용은 2385억원으로 전년동기 2263억원과 비교해 5.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30억원으로 전년동기 704억원에 비해 무려 486.74% 증가하면서 이자보상배율이 0.31배에서 1.73배로 높아졌다.
이는 영업이익 1000원 중 이자비용으로 571원을 지출한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법인들은 3214원을 이자비용으로 지출했다.
이자비용이 '0'인 무차입 경영회사는 광주신세계가 유일했고 이자보상배율 상위 업체는 부국철강(161.57), KPX화인케미칼(48.70), 화천기공(25.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