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최근 전월세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출에 대한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내용의 서민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오는 15일까지 전월세자금 대출상품의 종류 및 특성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금감원과 각 은행 홈페이지가 개편된다.
향후에는 전월세자금 관련 종합포털사이트 개설도 추진될 예정이다.
또, 오는 10일까지 금감원과 각 은행에 본인에게 적합한 대출상품을 안내하는 '전월세자금애로상담센터'가 설치되고 상담서비스(☎02-3145-8606～9)도 실시된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은행권 자체 전월세자금대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임차보증금 담보 설정 등 관련 제도 및 관행을 개선하기로 했다.
국민주택기금 재원대출 대상에서 배제돼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전월세자금 대출상품 취급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지난해 말 현재 전체 전월세자금 대출 12조8000억원 가운데 국민주택기금 재원 대출은 10조6000억원(82.8%)이며, 은행 자체 재원 대출은 2조2000억원(17.2%)에 그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