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29일 "올해 상반기 중에 15대 대기업 총수와의 연쇄 간담회를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공정위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취임 후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대기업 CEO 간담회, 중소기업 현장방문 및 간담회 등을 통해 느낀 점과 대기업 총수 역할의 중요성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 상호 이해를 넓힐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월 동방성장위원회가 '동반지수' 평가 대상으로 선정한 56개 대기업과의 협약 체결도 4월까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3월 29일 현대차 그룹 6개사의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4월말까지 56개 대기업의 협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계속해서 그 외의 대기업, 공공분야 등으로도 협약체결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협약에 따라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계획 수립보다는 이행실적에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부여하겠다"며 "동반성장 혜택이 2차 이하 협력사들에게도 돌아갈 수 있도록 평가시스템을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지경부 등 11개 부처 하도급정책협의체인 '두레넷'회의 등을 통해 협약평가 우수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