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GS건설, "현장이 답" 글로벌인재 확보 나서

GS건설은 올해도 국내외 경기전망이 불확실하고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외형확대 보다는 수익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진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발판으로 미래 성장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선언했다.  
 
GS건설은 2013년도의 경영방침을 '기본의 실천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로 정하고, 중점추진과제로 사업수행역량 강화, 원가혁신, 수익성위주 경영 등 3가지를 선정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사업수행 역량강화 - 실천조직개편 공기준수 목표원가 달성

GS건설은 내실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사업수행 역량강화를 설정했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건설경기 침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해외사업 비중이 크게 늘어 났다. 특히 해외 신도시 인프라사업이나 정유화학 플랜트 같은 매머드급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크게 늘었다. 그런만큼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해 공기단축이나 원가를 절감할 경우 수익증대 효과가 커지는 단계에 놓였다. 

GS건설은 해외사업총괄, 국내사업총괄, 경영지원총괄 등 3총괄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 총괄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수행되고 있는 업무의 결과와 추진과정을 점검하여 빠르고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해외사업의 수행역량 극대화를 위해 해외거점지역인 동남아, 중동지역에 공무와 구매 지원조직을 신설해 현장중심의 신속한 업무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사업수행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한 인적자원의 지속적인 확보와 신입사원의 조기 전력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허명수 사장은 연초 5개국 11개 현장 2만4000Km, 지구의 절반을 도는 강행군을 통해 현장을 점검하면서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는 신공정과 관련된 해외전문인력을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글로벌 인재확보를 강조했다.

◇ 원가혁신, 수익성 위주 경영 - 저비용 고효율 체질화, 경쟁완화 Biz 개발

GS건설은 저성장 기조와 경기침체로 건설시장 수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극대화에 조직의 역량을 집결한다.

GS건설은 원가혁신을 올해 추진할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업부문별, 기능별 원가혁신 활동을 로드맵으로 작성하여 원가혁신 추진상황을 관리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불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조직의 체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GS건설은 마지막 추진과제로 ‘현금흐름 분석에 기반한 수익성 중시 경영'을 선정했다. 현금중심으로 사업의 성과와 회사 경영상태를 수시로 평가하여 한발 앞서 회사의 재무상태를 예측하는 등 재무 유연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도 현금중심으로 사업을 관리하고 수주시에도 수익성을 엄밀하게 따져 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철저하게 수익성에 기반하다 보면 자칫 수주물량이 제한을 받을 수 있는데 GS건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고객과 시장의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GS건설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신성장동력으로 해양사업과 담수화사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도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우선 순위를 정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투자효율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국내 주택부문에서는 이미 확보한 정비사업 중 분양리스크가 적은 사업을 선별하여 사업을 조기화하고 필요할 경우 프로젝트에 따라 외주사업도 추진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GS건설의 올해 아파트 공급계획은 공덕자이, 가재울4구역, 광교산 자이 등 작년도 이월 사업 등을 포함해 약 4천여 가구로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