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마트폰 소비시장인 중국의 소비자들이 4.5인치 이상 화면의 제품쪽으로 급속히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만의 IT전문 보도매체인 디지타임즈는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중국시장에서 4.5인치 이상 화면을 가진 스마트폰 판매가 30%를 넘을 것이라고 9일 보도했다.
지난 1분기 중국시장에서 4.5인치에서 5인치 크기의 스크린을 가진 스마트폰의 판매 비중은 14.2%, 5인치 이상 대화면 폰은 6.1%로 4.5인치 이상 화면을 가진 스마트폰 비중은 20%에 불과했다.
그러나 2분기에는 중국인들의 소득수준 향상과 함께 대부분 제조업체가 4.5인치 이상 대화면으로 출하하고 있어 그 비중이 3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3.5인치 이하 크기 화면을 가진 모바일 기기 비중은 지난해 4분기 37.2%에서 지난 1분기에는 33.7%로 낮아졌으며 지속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전체 스마트폰의 출하도 1분기 7580만대에서 2분기에는 780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2분기 인치당 300픽셀 이상 해상도를 가진 스마트폰은 전체 시장의 15%에 이르고 풀HD급인 441픽셀 이상 스마트폰도 7%를 점하게 될 것으로 전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했다. 그동안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시장의 특성상 고가의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지 못했으나 소득 수준의 향상에 따라 점차 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관계자는 “국내 업체들도 변화하는 중국시장 상황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화면이 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