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여수공장 제3중질유 분해시설
GS칼텍스는 작년 9월 중국 베이징에 GS칼텍스 차이나를 설립했다. 지난 10여년 동안 추진해 온 중국 현지화 작업을 강화하고 전략적 영업체제를 총괄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GS칼텍스는 유가변동에 민감한 사업구조를 다각화 하기 위해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부문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세계 최대 유화제품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이야 말로 사업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시장으로 보고 중국시장의 본격 공략에 나섰다.
세계최대 유화시장 중국... 선진국 경쟁 뚫고 12조원 매출
GS칼텍스는 이미 2003년부터 중국에 진출해 석유화학 생산기지를 설립하면서 중국에 터전을 마련했다. 그후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석유, 유화제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베이징, 산동, 랑팡, 쑤저우, 상해 등 중국 곳곳에 생산기지와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GS칼텍스 칭다오 주유소
2004년 랑팡 폴리머 공장, 2006년 칭다오 주요소법인 설립, 2007년 칭다오 방향족 공장과 베이징 윤활기유 판매지사 설치, 2010년 쑤저우 폴리머 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작년에는 상해지사와 베이징 총괄법인을 설립해 사업다각화와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GS칼텍스의 작년 중국 현지 매출은 1조2천억원을 넘어섰고 국내에서 수출한 물량까지 합치면 매출규모가 12조원에 달한다.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은 “중국은 회사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국가이다”며 “베이징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도화시설로 원유없이 휘발유 생산...유가변동 영향 축소
GS칼텍스는 올 3월부터 지난 2년간 준비해 온 중질유분해 제4 고도화시설을 가동했다. 이로써 하루 5만3000 배럴의 중질유분해가 가능해져 GS칼텍스는 아시아 최대, 세계 7대 고도화 능력을 가진 회사가 됐다.
중질유분해시설은 원유정제과정에서 나오는 벙커C유와 아스팔트 등 저부가가치 제품을 분해해 휘발유, 등유, 경유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시설이다.
4단계까지 6조원이 투자된 GS칼텍스의 중질유분해시설은 원유를 수입하지 않고도 휘발유, 등유, 경유를 생산할 수 있어 원유가격 변동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이고 있다.
정유사 고도화 용량 및 비율 현황 (2013.3월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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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
SK |
S-OIL |
현대 |
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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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화시설용량 (천배럴/일) |
268 |
212 |
148 |
134 |
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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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화비율(%) |
34.6 |
19.0 |
22.1 |
34.4 |
24.5 |
복합수지로 BMW, 벤츠 공략...신성장 사업 통해 미래먹거리 준비
이밖에도 GS칼텍스의 사업다각화 행보는 석유화학과 배터리 부문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작년 9월 진주에 복합수지 공장을 건립해 중국, 체코 등의 복합수지공장과 함께 26만톤의 복합수지 생산능력을 갖췄다. 특히 체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복합수지는 기능성 자동차용 플라스틱으로 유럽의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으로 거래선을 넓히고 있다.
작년 4월에는 일본 쇼와셀, 타이요 오일과 함께 여수공장의 PX생산능력을 100만톤 증설해 기존 135만톤을 235만톤으로 늘리기로 했다.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최대 규모의 PX 생산공장이 될 전망이다.
◆…GS칼텍스 여수 제2공장, 세계최대 PX생산능력을 자랑한다
GS칼텍스는 미래 먹거리를 위해 차세대 연료와 소재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에너지 전문 지주회사인 GS에너지를 설립하고 전력, 자원개발,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사업부문을 전담하게 했다.
GS기술연구소에서는 KIST 등 국내외 연구기관과 2차전지소재, 바이오부탄올, 탄소섬유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작년 5월에는 일본 JX NOE와 합작해 국내최초, 세계 2번째의 리튬 이차전지용 음극재를 생산하기 위한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은 “작년 출범한 GS에너지와 협력해 유전개발, 전력, 이차전지 핵심소재 등 신에너지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경영방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