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지급결제(PG) 전문기업인 SBI액시즈는 2012년(3월 결산법인) 연결 기준 매출액 638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SBI액시즈의 2011년 매출액인 674억원 대비 5.3% 감소한 수치다. 2012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31억원, 당기순이익은 80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7.9%, 11.7% 줄었다.
SBI액시즈 측은 "코스닥 상장 당시 가맹점 심사 강화 및 부대비용 발생에 따른 일시적 요인과 한국을 포함한 해외 사업 가속화로 인한 인재확보 및 마케팅 비용 때문에 실적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SBI액시즈는 해외 사업 진출 확대의 일환으로 SK플래닛, 고도소프트 등 한국 기업들과의 업무 제휴를 연이어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한국 전자상거래(EC) 사업자 전용 결제모듈인 마젠토(Magento)를 제공해 한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노우에 신야 SBI액시즈 대표는 "지속적인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 전자상거래 사업자들과의 거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정부의 엔저 정책으로 인한 일본 내수 경기 활성화의 영향과 함께 SBI그룹 계열사를 통한 매출신장도 예상하고 있다"고 낙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