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임의탈퇴 공시 <사진: 김연경 트위터>
'김연경 임의탈퇴 공시'
'월드스타' 여자배구 선수 김연경에 대해 흥국생명이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
흥국생명 측은 지난 1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규정 위반' 등을 이유로 김연경에 대해 임의탈퇴선수 공시를 요청했다"며 "지난 1년간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김연경이 끝까지 스스로를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라고 주장하는 등 기존의 주장의 굽히지 않았다. 공시 요청은 KOVO 규정 중 임의탈퇴 선수 규약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구단은 김연경에 대해 '국내 최초 해외 진출 여자배구 선수', '해외 진출 시 무상임대' 등 국내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편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하지만 김연경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규정과 결정을 무시하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임의탈퇴 결정 이유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규정을 준수하고 성의 있는 사과를 한다면 해외활동을 보장하겠다"고 타협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김연경은 이미 2012 런던올림픽을 마친 뒤 FA 신분임을 주장해 흥국생명과 갈등을 빚어 임의탈퇴 신분이 된 바 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정부와 체육계가 중재에 나섰고 대한배구협회가 1년짜리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해 임의탈퇴 문제가 일단락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