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최인호 별세 <사진: 최인호 블로그>
소설가 최인호 별세
'한국 문학의 별' 소설가 최인호가 별세했다. 향년 68세.
고인은 2008년 발병한 침샘암으로 투병하다가 병세가 악화돼 서울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25일 오후 7시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고 최인호는 서울고등학교 2학년 재학 시절인 1963년 단편 '벽구멍으로'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작 입선하며 데뷔했다.
이후1967년에는 단편 '견습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70년대에는 소설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겨울 나그네'를 펴내는 등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쳤다. 당시 많은 작품이 영화화돼 일약 청년 문화의 기수로 떠올랐다.
고인은 올해 등단 5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문학 인생 50년을 정리한 산문집 '최인호의 인생'을 출간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미사는 오는 28일 오전 9시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의 집전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 발인은 28일 오전 7시30분.
'소설가 최인호 별세'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소설가 최인호 별세, 안타깝다", "별들의 고향으로 돌아가시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