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바이올린 경매 <사진: YTN>
타이타닉 바이올린 경매
침몰한 타이타닉호에서 건져올린 바이올린이 경매에서 고가에 낙찰돼 화제다.
한 영국 매체는 19일(현지 시간) 실시된 경매에서 이 바이올린이 90만 파운드(약 15억 4667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타이타닉호 유품 중 단일 물품으로는 최고가여서 눈길을 끈다.
화제의 바이올린은 타이타닉호 밴드 리더인 월리스 하틀리가 사용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배가 침몰하기 10분 전까지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을(Nearer My God to Thee)'이라는 복음 성가를 연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타이타닉 바이올린 경매 회사는 "하틀리는 1,500여 명의 승객과 함께 익사했으나 그의 몸에 묶여 있던 가죽 상자 속에서 바이올린이 발견되었다"고 주장했으며 7년에 걸쳐 감정한 끝에 진품이라는 결론을 밝혀냈다.
'타이타닉 바이올린 경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갑자기 영화 생각이 나네", "타이타닉 바이올린 경매, 주인이 끝까지 챙겼구나", "타이타닉 바이올린 경매, 하틀리가 하늘에서 기뻐했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