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성 베이징 궈안 이적 <사진: FC서울 공식 페이스북>
'하대성 베이징 궈안 이적'
한국 프로축구 FC서울 소속이었던 하대성이 중국 프로축구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하게 됐다.
FC서울 측은 3일 "하대성이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고 싶다는 요청을 수용해 중국 베이징 궈안과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대성의 이적에 대해 고심했으나 새로운 동기부여 요소를 찾고 싶다는 의사를 받아들여 이적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대성은 2012년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해외에서 이적 제안을 받기도 했으나 핵심 중앙 미드필더로서 활약했기에 구단의 만류로 남았다.
하대성은 지난 2004년 K리그에 데뷔한 뒤 2010년부터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그는 4년 동안 119경기 22골 14도움을 기록했으며 두 번의 K리그 우승(2010년, 2012년)과 한 번의 컵대회 우승(2010년) 그리고 2013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하대성은 2012년부터 서울의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수들을 통솔했으며 리더십을 인정받아 대표팀에서도 주장 완장을 착용한 바 있다.
FC서울은 지난달 26일 리그 최고의 공격수였던 데얀에 이어 하대성까지 중국 프로축구에 내줘 큰 손실을 맡게 됐다.
하대성 베이징 궈안 이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대성까지 가다니", "하대성 베이징 궈안 이적, FC서울 큰일이네", "다들 중국으로 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하대성은 오는 5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