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5000m 계주 <사진: SBS 중계화면 캡처>
'안현수 5000m 계주'
러시아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5000m 계주에 출전해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13일(한국시각) 안현수는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 경기에 러시아 대표로 출전해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러시아는 경기 초반 4위로 달리고 있었으나 우승 후보였던 캐나다 선수가 넘어지면서 3위로 올라선 채 앞서가는 중국과 이탈리아를 추격했다.
이후 안현수는 이탈리아 선수를 따돌리고 2위로 팀을 올려놨고 마지막 2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여유롭게 중국 선수를 제치면서 1위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안현수는 15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며 러시아 쇼트트랙 역사상 첫 메달을 안긴 것에 이어 5000m 계주에서도 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가 끝난 뒤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미국의 안톤 오노는 "만약 쇼트트랙을 위해 태어난 선수가 있다면 안현수일 것"이라며 "안현수를 보면 골반이 살짝 앞으로 나온 자세를 유지하는데 이는 스케이터로서 완벽한 것"이라고 극찬했다.
안현수 5000m 계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현수 5000m 계주, 정말 대단하다", "이건 시작에 불과해", "러시아가 지원할 가치가 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