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조추첨 결과…'쇼트 3조 5번째'로 연기

'김연아 조추첨 결과 쇼트 3조 5번째'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조추첨 결과 쇼트프로그램에서 3조 5번째로 배정됐다.

지난 17일(한국시각) 김연아는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조추첨에서 30명 가운데 3조 5번째에 해당하는 17번을 뽑았다.

이번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선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5명씩 6개조로 편성된 것과 달리 6명씩 5개조로 나뉜다. 특히 조추첨에선 국제빙상연맹(ISU)이 세계선수권에서 사용하는 방식을 따라 출전선수 가운데 세계랭킹 상위 12명이 마지막 2개조로 편성됐다.

김연아는 그동안 은퇴고민과 부상 등으로 인해 ISU가 주관하는 대회에 불참해 세계랭킹이 29위다. 하지만 그는 오랜 시간 대기실에서 긴장한 채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마지막 순서를 피하게 됐다.

김연아의 전통의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세계랭킹 2위)는 제일 마지막 순서인 30번째(5조 6번)로 출전하며 세계랭킹 1위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는 26번을 뽑아 5조 2번으로 연기를 펼친다. 또 피겨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조추첨에 불참해 동료가 대신 뽑았으며 25번째 순서인 5조 1번으로 경기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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