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전 명단 발표 <사진: 왓포드FC 공식 홈페이지, 차두리 트위터>
'그리스전 명단 발표'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다음달 6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그리스전 명단을 발표했다.
19일 홍명보 감독은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린 그리스 평가전 명단을 공개했다.
발표된 그리스전 명단에서 눈에 띄는 점은 뜨거운 감자였던 박주영(왓포드FC)과 베테랑 차두리(FC서울)가 포함된 것이다.
이로써 박주영은 지난해 2월 크로아티아전 이후 약 1년 만에 대표팀 복귀가 성사됐다.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 발탁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본인의 대표팀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컨디션에 문제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박주영 발탁 배경을 밝혔다.
이어 차두리에 대해서는 "오른쪽 풀백 자리는 대표팀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이라며 "베테랑의 경험을 보강하는 선발이 아닌 경쟁에 합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두리는 지난 2011년 11월 레바논과의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이후 약 2년 3개월만에 발탁됐다.
이날 발표된 24명의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3월 6일 2시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나서게 된다. 일부 서수들은 다음달 1일 소집되며 유럽파는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리스전 명단 발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리스전 명단 발표, 드디어 해외파", "박주영 좀 걱정된다", "다들 최고의 활약 보여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그리스전 축구대표팀 명단이다.
GK-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이용(울산), 박주호(마인츠),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차두리(서울), 곽태휘(알 힐랄),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MF-김보경(카디프시티), 하대성(베이징 궈안), 구자철(마인츠),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기성용(선덜랜드), 남태희(레퀴야SC), 손흥민(바이어 레버쿠젠), 박종우(광저우 푸리), 한국영(쇼난 벨마레)
FW-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근호(상주 상무), 김신욱(울산), 박주영(왓포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