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세월호 전 항해사 <사진: JTBC 뉴스 캡처>
'세월호 침몰, 세월호 전 항해사'
침몰된 세월호의 전 항해사가 배에 대한 문제점을 폭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뉴스9'에서는 손석희 앵커가 세월호 전 항해사 김모 씨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세월호 전 항해사 김 씨는 침몰 당시 진도가 아닌 제주도로 연락하게 된 것에 대해 "공용채널인 16번 채널을 쓰면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 등에 보고 사실이 다 밝혀진다"며 "그렇게 되면 회사가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어 16번 채널을 잘 쓰지 않고 주로 12번 채널을 쓴다"고 털어놨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16번 채널을 쓸 경우 잘못이 만천하에 드러나기 때문이냐"고 물었고 김 씨는 "맞다"고 답했다.
김 씨는 화물 결박에 대해서도 "화물 결박도 장비가 비싸기 때문에 회사에 신청을 해도 잘 안 해준다"고 고백했다.
이어 "형식적으로만 하고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세월호가 출항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침몰한 세월호 전 항해사 인터뷰를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출발 전부터 총체적 난국", "세월호 전 항해사, 인터뷰 내용보다 더 많은 문제도 있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