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지만원 발언 <사진: 지만원 공식사이트>
'세월호 침몰, 지만원 발언'
경찰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시체 장사를 위한 불쏘시개"로 발언한 논객 지만원에 내사 착수를 결정했다.
23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지만원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시스템클럽'에 올린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의 글에 대해 신고가 접수됐다"며 "내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만원에 대해 모욕죄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만원은 22일 게재한 글에서 세월호 침몰을 언급하며 "시체 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라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으로 표현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이외에도 23일 '도둑질 하려다 들킨 해충들의 발광'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이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라고 표현한 것을 "반듯하고 어른스러운 발언"이라고 옹호해 논란을 부추겼다.
세월호 침몰, 지만원 발언에 경찰 내사 착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에 대한 생각을 하긴 했나?", "지만원 발언에 내사 착수, 엄정한 처벌을 받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