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동영상 공개, 승객보다 더 빨리 도망친 선장…누리꾼들 '분노'

'세월호 동영상 공개'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최초 구조상황이 담긴 9분 45초짜리 동영상이 공개됐다.

28일 서해해경이 공개한 동영상에는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경비경 123정의 구조 작업이 담겨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준석 선장이 속옷 차림으로 배를 버리고 탑승객처럼 구조팀에게 손길을 뻗어 분노를 자아냈다. 세월호 선박직 15명은 오전 9시35분부터 탈출을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월호 기관실 선원 8명은 가장 먼저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속 다른 장면에는 선박 좌측에서 가장 먼저 여객선을 탈출한 일반 승객들의 모습도 뚜렷이 잡혀 있다. 탈출한 일반 승객들은 물속에서 구명정을 기다리고 있다.

세월호 동영상 공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동영상 공개, 승객을 버리고 탈출하다니", "세월호 동영상 공개, 학생들이 너무 불쌍해", "세월호 동영상 공개, 양심이 없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