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장 선거결과 당선자 이필운 <사진: 네이버 캡처>
'안양시장 선거결과 당선자 이필운'
6·4지방선거에서 초박빙 승부를 벌였던 안양시장 후보들의 선거결과 새누리당 이필운 후보가 재검표 소동 끝에 당선됐다.
5일 오전 4시 30분께 안양초등학교 마련된 만안구 개표장에서 선거 개표요원들이 박달 1동 3투표소 투표함과 4투표소 투표함 득표수를 별도 입력하지 않고 3투표함에 중복 입력하는 실수를 범했다.
이에 이필운 후보에게 400여표라는 근소한 차로 뒤지고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후보 측 참관인은 부정개표 의혹이 있다며 전면 재검표를 요청했다. 만안구선관위는 회의를 연 뒤 제기된 이의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해 오전 8시 10분부터 재검표에 돌입했다.
재검표까지 마친 결과 이필운 후보는 50.2%의 득표율로 49.8%에 그친 최대호 후보를 누르고 차기 안양시장으로 뽑혔다. 두 후보는 개표시간 내내 0.2%P 차이를 유지하며 승부를 끌어갔고 결국 931표(0.4%P) 차로 승부가 갈렸다.
만안구선관위 측은 "일부 투표소 개표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지만 부정개표는 없었다"며 실수는 인정했으나 부정개표 의혹은 일축했다.
안양시장 선거결과 당선자 이필운 후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양시장 선거결과 당선자 이필운, 진짜 박빙의 승부", "아슬아슬 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