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알제리전 역전승, 월드컵 H조 순위 <사진: SBS 중계화면 캡처>
'벨기에 알제리전 역전승, 월드컵 H조 순위'
벨기에가 알제리전에서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역전승을 일궈냈다.
18일 오전 1시(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와 알제리의 H조 1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알제리는 수비에 치중하다 전반 24분쯤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가 벨기에의 얀 베르통헨(토트넘 홋스퍼)으로부터 페널티 박스에서 파울을 따냈다. 이후 페굴리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선제골로 만들었다.
페굴리의 골은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자멜 지단의 득점 이후 28년 만에 터진 알제리의 골이다. 알제리는 경기시간으로 506분간 무득점이었으며, 이 부문 최장 기록은 볼리비아의 517분이다.
벨기에는 알제리에 리드를 뺏긴 채 전반을 마무리했고, 후반전에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 디보크 오리지(릴),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 의지를 천명했다.
후반 25분 벨기에는 케빈 데 브루잉(볼프스부르크)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펠라이니가 타점 높은 헤딩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후반 35분 벨기에는 페굴리의 드리블을 차단한 뒤 에당 아자르(첼시)가 돌파 후 오른쪽에서 달려오던 메르텐스에게 패스했고, 메르텐스는 지체없는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결국 벨기에는 알제리를 2-1로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얻어 H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2위는 대한민국과 러시아가 승점 1점이라 공동으로 자리했고, 알제리는 승점 0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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