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기자회견, "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문남규 삭주 검색하면 나와"

문창극 기자회견, 문남규 삭주

'문창극 기자회견, 문남규 삭주'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자진 사퇴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러 모로 부족한 제가 더 이상 총리 후보로 남아있는 것은 현 정부에 부담이 될 것 같다"며 사퇴 뜻을 밝혔다.

그는 "저를 친일과 반민족이라고 주장하시는데 대해 저와 제 가족은 너무나 큰 상처를 받았다"라며 "저의 가족은 문남규 할아버지가 3·1운동 때 항일운동을 하셨다고 문기석 아버님으로부터 듣고 자랐다"라고 했다.

이어 "뜻밖에 저희 할아버지가 2010년에 애국장이 추서된 것을 알았다"라며 "저의 자녀도 검색해봤다. 여러분도 검색창에 '문남규 삭주' 이렇게 검색 해 달라"고 했다.

앞서 문창극 후보자는 2011년 서울 온누리교회 특별강연에서 일제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란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매체에 공개돼 논란을 빚었다.

또한 지난 4월 서울대학교 강의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에게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밝힌 것이 알려져 사퇴 압력을 받았다.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는 지난 10일 후보 지명을 받은 지 14일 만이다.

'문창극 기자회견, 문남규 삭주'를 접한 누리꾼들은 "문창극 기자회견, 진작 물러났어야지", "문남규 삭주가 갑자기 관심을 끄는구나", "문창극 기자회견, 진짜 때 늦었어", "문남규 삭주, 진짜 할아버지 맞아?", "문창극 기자회견, 떠날 때는 말 없이", "문남규 삭주가 화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