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수상결과, 메시 골든볼 <사진: SBS 중계화면 캡처>
'브라질 월드컵 수상결과, 메시 골든볼'
2014 브라질 월드컵 수상결과가 발표된 뒤 준우승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볼을 받았으나 곳곳에서 이의가 제기됐다.
14일 오전 4시(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는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연장후반 8분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의 결승골이 터져 독일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가 끝난 뒤 메시는 준우승에 그친 사실 때문에 침통한 표정으로 골든볼을 수상했고, 여러 의혹에도 시달리게 됐다.
독일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는 "메시의 골든볼 수상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잉글랜드의 리오 퍼디낸드(QPR)는 "골든볼은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AS 모나코)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메시는 잠시 매직을 보여줬으나 지속성은 없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는 "메시가 마케팅의 일환으로 골든볼을 수상한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의 뉴욕 데일리 뉴스는 "네덜란드의 아르연 로벤(바이에른 뮌헨)과 득점왕인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골든볼 수상자로 유력했다"며 "만약 결승 진출 팀 중 골든볼을 수여한다면 독일의 토마스 뮐러, 필립 람(이상 바이에른 뮌헨)이 받아야 했고, 아르헨티나에서도 메시가 아닌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바르셀로나)가 자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조별리그에서 4골을 퍼부으며 팀을 16강에 안착 시켰으나 토너먼트에 들어선 뒤엔 도움만 1개 기록했을 뿐이었다. 특히 메시의 스폰서인 아디다스가 월드컵 스폰서 중 하나라 의혹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 수상결과, 메시 골든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브라질 월드컵 수상결과, 메시 골든볼은 좀 그렇다", "이미 끝난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