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동준, 클레멘타인 <사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이동준, 클레멘타인'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이동준이 영화 '클레멘타인'에 대해 언급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동준은 "10년 전 '클레멘타인'에 52억을 투자했으나 2억만 건졌다"며 "너무 본 사람들이 없어 재개봉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클레멘타인'은 지난 2004년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이동준이 제작·주연을 맡았으며 미국 할리우드 스타 스티븐 시걸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나 흥행에는 실패했다.
특히 스티븐 시걸은 '클레멘타인'에 단 20분만 출연한 뒤 약 12억원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누리꾼들이 흥행에 실패한 '클레멘타인'을 뒤늦게 접한 뒤 한 포털사이트에서 9점대(10점 만점)의 높은 평점을 줘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했다.
이는 누리꾼들의 '장난'이 발동한 것. 일부 '클레멘타인'을 직접 본 누리꾼들은 '나만 당할 순 없다'라는 생각으로 높은 평점을 매겼으며, 리뷰에 영화를 꼭 봐야만 하는 이유를 적어 이른바 '낚시' 작업에 들어갔다.
이후 '클레멘타인'의 누리꾼 평점은 1점 7%, 9점 2%, 10점 90%로 분포되는 쏠림 현상까지 나왔다.
누리꾼들의 평가 중 반어적으로 표현한 '이 영화를 보고 암이 나았다', '이것은 절대 1점이 아닌 11점을 주고 싶은 내 마음', '당신이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아직 살아있을 이유 하나를 간직하고 있는 것' 등은 공감수가 1000대를 돌파했고, 계속 다른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라디오스타 이동준, 클레멘타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라디오스타 이동준 때문에 클레멘타인을 보고 말았어", "재개봉은 금물"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