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사건' 일어난 22사단서 이등병 목매 숨진 채 발견…자살 추정

'22사단'

지난달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동부전선 22사단에서 이등병이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22사단 관계자는 "숨진 신 모 이병이 상황근무에 나서지 않아 수색에 나선 결과 27일 오후 4시 35분쯤 22사단 영내 화장실 좌변기 출입문 옷걸이에 운동화 끈을 이용해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발견된 신 이병은 곧바로 민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송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입대한 신 이병은 이달 초 연대본부 직할부대인 전투지원중대로 전입해 계산병으로 근무했다. 입대 전에도 자해를 시도한 사실이 확인돼 'A급 특별관심병사'로 분류됐었다.

신 이병의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군 당국은 부대 내 가혹행위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편 22사단은 지난 달 21일에도 임 모 병장이 동료 병사들에게 수류탄을 투척하고 총기를 발사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사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2사단, 정말 충격이다", "22사단, 왜 자꾸 저기서 사고가 일어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