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쿠르드군 <사진: YTN 뉴스 캡처>
'이라크 쿠르드군'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 군 조직인 페쉬메르가가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인 IS에 빼앗겼던 모술댐 탈환에 성공했다.
16일(현지시각) AP 통신 등 해외 언론들은 "이라크 쿠르드군이 미군의 지원에 힘입어 약 보름 만에 IS로부터 모술댐 일대를 탈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쿠르드노동자당 간부인 알리 아우니는 "모술댐을 완전히 해방시켰다"고 밝혔으며, 쿠르드 군은 모술댐 탈환 과정에서 미군의 무인기와 전폭기 등 공중 지원을 받았다.
이번 모술댐 탈환은 지난 6월부터 급속도로 세력을 확장한 IS를 상대로 거둔 최대 전과로 평가되는데, IS는 이달 초 모술댐을 점령한 바 있다.
이라크 북부 티그리스 강에 있는 모술댐은 북부 니네베 중에 전력과 농업 관개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모술댐 확보에 실패하면 수많은 민간인들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고,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을 포함한 미국인 인력과 시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의회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모술댐의 IS 근거지를 목표로한 공격을 인가했다.
또 "이번 공습은 작전 빔위와 기한이 제한된 것"이라며 "이라크 정부의 요청과 협조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라크 쿠르드군 모술댐 탈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라크 쿠르드군, 미군 도움이 절대적", "전쟁 장기화되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