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비디오 차태현 <사진: '슬로우 비디오' 스틸>
슬로우 비디오 차태현
'슬로우 비디오 차태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슬로우 비디오' 제작 보고회에는 김영탁 감독을 비롯해 주인공 차태현, 남상미, 오달수, 김강현이 참석했다.
이날 차태현은 "시나리오를 보기 전 감독님이 집 앞까지 찾아와 영화에 대해 얘기를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함께 술을 마셨는데 감독님이 '이번에는 멜로 영화인데 괜찮겠냐'고 걱정했다. 대사들이 오글거린다고 얘기했지만 그 자리에서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차태현은 '슬로우 비디오'에서 동체시력을 가진 여장부 역을 맡았다. 동체시력이란 움직이는 물체를 정확하고 빠르게 인지하는 능력이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찰나의 순간을 볼 수 있다.
그는 "영화 내내 선글라스를 쓰고 있다. 연기할 때 눈을 가리고 어떻게 연기하라는 건지 싶었다"면서도 "소재 자체가 신선했다"고 밝혔다.
또 실제 동체시력을 갖게 되면 어떻겠느냐는 물음에 "일단 1박2일 게임에서 질 리가 없다. 가위바위보도 다 보고 내니까 이길 것 같다. 또 야구를 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영화 '슬로우 비디오'는 오는 10월 2일 일반에 공개된다.
'슬로우 비디오 차태현'을 접한 누리꾼들은 "슬로우 비디오 차태현, 특이한 여장부 역 맡았네", "슬로우 비디오 차태현, 나도 동체시력 갖고파", "슬로우 비디오 차태현, 영화 재밌겠다", "슬로우 비디오 차태현, 빨리 보고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