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석촌지하차도 동공 <사진: 뉴스 Y 캡처>
'삼성물산 석촌지하차도 동공'
석촌지하차도 동공(빈 공간)의 원인이 지하철 건설사인 삼성물산의 부실 공사 때문으로 확인됐다.
지난 28일 서울시 전문가 조사단은 "지하철 9호선 공사를 맡은 삼성물산의 부실 공사가 동공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전했다.
조사단장인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다각도로 원인을 조사한 결과 동공은 지하철 9호선(919공구) 3단계 실드 터널 공사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공구는 충적층으로 삼성물산이 지반 침하를 대비한 현장조치 매뉴얼까지 만들었으나 실제 공사에선 조치가 미흡해 동공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물산 측은 "서울시의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며 "저희가 관리하는 공사 구간에서 발생한 문제라 책임지고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조사위가 내놓은 결과를 인용해 삼성물산이 제출한 복구계획을 검토한 뒤 이달 말까지 신속히 복구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석촌지하차도 동공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삼성물산 석촌지하차도 동공, 복구에 비용이 더 나오겠다", "처음부터 신경써서 공사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