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가방 추가 발견 <사진: YTN 뉴스 캡처>
'유병언 가방 추가 발견'
검찰이 지난 6월 숨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도피 전 준비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 3개를 추가로 확보했다.
1일 검찰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의 경기도 안산 자택에서 유 전 회장의 것으로 보이는 여행용 가방 3개를 추가로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가방 중에는 1번 띠지가 붙었던 것도 있었으며, 1개는 여행용 가방이고 나머지 2개는 좀 더 크기가 큰 이민용 가방이었다. 이 가방들은 유 전 회장이 도피하기전 '신엄마' 신명희(64·여) 씨가 다른 구원파 신도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용 가방에는 몽블랑 만년필 30개 세트와 하모니카 6개가 있었고, 이민용 가방에는 산삼세트, 기념주화, 옥돌, 장세척 호스 등이 담겨 있었다. 검찰은 1번 가방 외에 나머지 가방에서 띠지를 찾진 못했으나 9번과 10번으로 추정 중이다.
앞서 검찰은 6월 전남 순천 별장에서 총 10억원이 들어있던 4·5번 가방을 찾았으며, 8월에는 '김엄마' 김명숙(59·여) 씨의 친척집에서 2·3·6·7·8번 띠지가 붙은 가방을 발견한 바 있다. 김 씨의 친척집에서 발견된 가방들에서는 현금 15억원과 권총 5정, 오대양 관련 자료 등이 나왔다.
유병언 가방 추가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병언 가방 추가 발견, 별걸 다 들고 다녔네", "보물상자 수준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