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한 이지연·다희…결국 철창行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배우 이병헌에 "집 사달라"고 요구하며 협박한 모델 이지연과 글램 멤버 다희가 검찰에 의해 구속 기소가 결정됐다.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송규종)는 '음담패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로 이지연과 다희를 구속했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7월 지인의 소개로 이병헌을 알게 된 뒤 친분을 쌓았다. 이지연은 이병헌이 자신을 이성으로서 좋아한다고 판단해 다희와 함게 이성교제의 대가로 집과 돈 등 경제적 지원을 요구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이에 이지연과 다희는 몰래 촬영한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을 협박했으나, 이병헌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지난달 1일 경찰에 체포됐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이지연은 광고모델 활동을 하면서도 별다른 수입이 없었고, 다희 역시 오랜 기간 활동이 없는 상태에서 소속사에 3억원이 넘는 빚까지 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병헌 측은 "두 여성에게 금전적 협박이 있던 것은 사실"이라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그동안 말을 아낀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변호사와 상희 하에 공판 등의 진행 과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이해하기 어렵네", "욕심이 화가 됐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