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계급 개편 검토 <사진: JTBC 뉴스 캡처>
'병사 계급 개편 검토'군 당국이 병사 계급 개편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육군은 충남 계룡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병영 내 부조리와 폭력 제거를 위해 계급 체계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이번 개편안에는 현재 이등병·일병·상병·병장으로 이뤄진 4단계 계급체계가 일병과 상병의 2단계로 축소 운영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이병은 5주간의 신병 훈련기간에만 부여되고, 병장은 상병 가운데 우수자만 선발해 분대장이 될 경우 진급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등병 계급을 신병 훈련기간에만 부여함으로써 병영 내 왜곡된 서열문화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병 복무기간이 21개월로 단축된 것을 고려해 직책에 맞는 임무수행 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개편안의 취지를 전했다.
이어 "개편안이 확정되면 일반병은 이병 신분으로 받는 5주 훈련이 끝난 뒤 일병, 상병으로 각각 9~10개월간 복무한다"고 설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진성준 의원은 "병가 계급체계 개편이 병영 부조리 방지에 근본적 대책이 안 된다"며 "왜곡된 서열문화는 장교부터 바뀌어야 개선이 된다"고 지적했다.
병사 계급 개편 검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병사 계급 개편 검토, 이건 좀 아닌 듯", "황당한 주장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