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법원, '윤일병 사건' 핵심 가해자 이 병장 징역 45년 선고

'윤일병 사건 이 병장'

'윤일병 사건'을 주도한 이 모(26) 병장에게 징역 45년이 선고됐다.

군검찰은 지난 24일 윤 모 일병의 집단구타 사망 사건 재판에서 가해를 주도한 이 모 병장에게 사형을 구형했으나, 30일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징역 4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하 모(23) 병장에게 징역 30년, 지 모(23) 상병 등 2명에게 각각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이들을 관리해야할 간부인 의무지원관 유 모(23) 하사는 징역 15년, 선임병들의 지시로 윤일병의 수첩 등을 찢은 혐의(증거인멸)로 기소된 이 모(21)일병은 징역 3월에 집행유예 6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이 병장 등 피고인 6명은 지난 3월 8일부터 숨진 윤 일병에게 가래침을 핥게 하고 잠을 못자게 하는 등 심각한 가혹행위를 저질렀고, 매일같이 수십 차례에 걸쳐 집단폭행해 지난 4월 7일 윤 일병이 사망에 이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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