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대형 운석 발견 <사진: 극지연구소>
남극 대형 운석 발견
5일 극지연구소는 한국의 남극운석 탐사 연구팀이 가로 21cm, 세로 21cm, 높이 18cm, 무게 11kg의 대형 운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운석은 지난 3일 장보고과학기지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엘리펀트 모레인 청빙 지역(Elephant moraine blue ice)에서 발견됐으며 한국 연구팀이 지금까지 찾아낸 남극운석 중 가장 크다.
이로써 한국은 모두 282개의 남극운석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극지연구소는 이 운석이 지난 3월 진주에 낙하한 것과 같은 종류인 '오디너리 콘드라이트(Ordinary Chondrite)'로 추정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석을 통해 분류한 후 국제운석학회에 등록할 계획이다.
이종익 박사는 "장보고과학기지가 준공된 이후 첫 운석 탐사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 태양계 생명 기원을 밝히는 데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