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토막살인 피의자 박춘봉 오늘 현장검증…담담히 사건 재연

'박춘봉 현장검증'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박춘봉(56)에 대한 현장검증이 진행됐다.

17일 오전 박춘봉은 자신의 동거녀 김 모(48)씨를 살해한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단독주택 앞에서 현장검증을 시작했다.

지난 11일 밤 검거될 당시와 똑같은 모습의 박춘봉은 고개를 숙인 채 집 안으로 들어갔다.

1시간여 뒤 첫 번째 장소 현장검증을 끝내고 밖으로 나온 박춘봉은 첫 번째 장소로부터 200m 떨어진 교동 반지하방에서의 현장검증이 이어졌다.

경찰은 곧바로 박춘봉을 데리고 수원천변으로 이동했다. 주민들의 산책로인 수원천변에서는 피해 여성의 살점 등이 든 비닐봉지 6개가 발견됐다.

이날 오후 현장검증은 박춘봉이 시신을 유기한 팔달산(2곳), 오목천동 야산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춘봉 현장검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춘봉 현장검증, 충격이다", "박춘봉 현장검증,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