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협 깜짝 발탁 <사진: 대한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이정협 깜짝 발탁'
상주상무의 공격수 이정협이 베테랑 박주영(알 샤밥)을 밀어내고 슈틸리케호에 깜짝 발탁됐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은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5년 호주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포지션은 공격수로, 김신욱(울산 현대)과 이동국(전북 현대)이 부상으로 아시안컵에 나서기 어려운 시점에서 누가 발탁될 것인지 궁금증이 높아진 상태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수에 3명을 선발했는데 중동에서 뛰고 있는 조영철(카타르 SC)과 이근호(엘 자이시), 그리고 이정협을 승선시켰다.
이정협은 지금까지 A매치에 나선 경험이 없는 선수로 올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25경기를 대부분 교체로 출전해 4골을 기록한 바 있다. 리그 후반기를 관전한 슈틸리케 감독의 눈에 들었던 이정협은 지난 21일 제주 전지훈련 자체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의 깜짝 발탁 배경에 대해 "기존 공격수들과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를 찾다보니 박주영을 최종 제외했다"며 "선발 명단에 있는 3명의 공격수는 전술적 판단에 따라 소집했는데, 이정협은 우리가 그동안 찾던 적진에 깊게 침투할 타깃 공격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대표팀은 오는 27일 호주로 출국한 뒤 다음달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안컵 대비 최종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