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인하대 이사직도 사퇴 <사진: YTN 뉴스 캡처>
'조현아, 인하대 이사직도 사퇴'
일명 '땅콩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인하대 이사직도 사퇴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대한항공과 인하대학교 재단인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12일 정석인하학원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정석인하학원의 한 관계자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대학 이사직에서 이미 사퇴해 서류상 절차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아버지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이사장인 정석인하학원에 이사로 선임됐으며, 2010년 한 차례 연임돼 오는 2016년 10월까지 임기가 남아있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인하대 이사직 사퇴와 같은 날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대한항공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에서도 사퇴했다.
이로써 조 전 부사장은 대한항공 관련 보직을 모두 내놓게 됐다. 하지만 대한항공과 다른 계열사 등의 지분은 계속 보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검찰은 조 전 부사장에 대해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 및 강요 등의 혐의로 지난 24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30일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