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정승연,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 <사진: 송일국 트위터>
'송일국, 정승연,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
배우 송일국이 아내 정승연 판사의 매니저 임금에 대한 해명글이 논란을 빚게 되자 공식 사과했다.
12일 송일국은 소속사를 통해 "며칠 전 아내의 페이스북 글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일의 모든 발단은 저로부터 시작됐기에 제가 사과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고, 아내가 문제가 된 글을 보고 흥분한 상태에서 감정적으로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잘못을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내의 적절하지 못한 표현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7년 전 소속사도 없던 중 실무를 담당하던 매니저가 갑작스럽게 그만둬 인턴이기에 겸직도 가능하다고 하고 별도 급여를 지급하면 문제가 안 될 것이며 그 사람에게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란 안이한 생각으로 일을 처리하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직자의 아들로서 좀 더 올바르게 생각하고 처신했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사과드리고 아내 역시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랑하는 아내의 남편으로 부끄럽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009년 KBS 시사기획 '쌈'은 김을동 의원이 아들 송일국 매니저와 운전기사를 보좌진으로 등록해 국민이 낸 세금으로 월급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이 프로그램 내용이 온라인에서 다시금 회자됐고 이에 정승연 판사가 "공무원이면 겸직금지가 문제가 돼 국회에 문의를 해보니 이 친구는 정식 보좌관이 아니라 인턴에 불과해 공무원이 아니고 겸직금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식 매니저를 채용할 때까지 임시 알바를 시켰고, 알바비는 당연히 우리 남편이 전부 지급했다"라는 내용의 해명글을 SNS를 통해 게재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격한 감정으로 표현된 부분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편 정승연 판사 역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직자로서 사적인 감정을 앞세우는 우를 범했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공직자 본연의 지위에 더욱 충실하겠다"라는 내용의 사과글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