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60중→100중 추돌 <사진: YTN 뉴스 캡처>
'영종대교 60중→100중 추돌'
60중 추돌로 알려진 영종대교 사고가 차량 100여대가 연속으로 추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오전 9시 45분쯤 인천 영종대교 서울방향 상부도로 12~14km 지점에서 승용차 등 차량 100여 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쳐 인근 11개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에는 이날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도 10여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파로 인해 영종대교 상부도로는 오후까지 양방향 차량 통행이 모두 통제되고 있으나 하부도로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 영종대교는 상부와 하부 등 복층 구조로 이뤄졌다.
피해 운전자들은 이날 오전 영종대교에 안개가 짙게 끼어 앞 차량이 겨우 보일 정도였다고 증언했다. 경찰 관계자도 "안개로 가시거리가 10여m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안개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영종대교 상부도로 1차로를 주행하던 공항 리무진 버스가 앞서 달리던 승용차를 추돌한 뒤 쫓아오던 차량들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