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엣지도 벤드게이트 <사진: 삼성전자 페이스북>
'갤럭시S6엣지도 벤드게이트'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엣지도 애플의 아이폰6플러스처럼 쉽게 휘어지고 파손된다는 '벤드게이트(Bendgate)' 논란이 일자 반박에 나섰다.
6일 삼성전자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미국의 전자제품 보증 서비스업체 스퀘어트레이드가 50kgf(킬로그램중·1kgf는 1kg에 작용하는 중력의 크기)의 하중에 노출된 갤럭시S6엣지가 파손되는 장면을 공개했으나 이는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 발생하기 힘든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심각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성인 남성이 동시에 손에 쥐고 힘껏 힘을 가해도 부러뜨릴 수 있는 연필은 4자루를 넘지 않는다"며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를 대상으로 자체 내구성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함께 묶은 연필 5자루를 꺾을 수 있는 36kgf의 압력을 가해도 제품에 변형이나 파손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스퀘스트레이드는 양면이 아닌 한쪽면만 테스트를 실시해 전체적인 사용환경에서의 신뢰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며 "자체 테스트에서 갤럭시S6엣지는 앞면과 뒷면 모두 일반적 사용환경을 초과하는 하중에 동일한 수준의 내구성을 갖춘 것으로 확인돼 스퀘어트레이드 측에 양면 테스트를 실시해 결과를 공유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CNN머니에 따르면 스퀘어트레이드는 최근 진행한 내구성 실험에서 갤럭시S6엣지와 아이폰6플러스에 110파운드, 즉 50kg의 압력을 가했을 때 기기가 원래 모양으로 되돌리지 못할 수준으로 휘어진다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아이폰6플러스는 지난해 누리꾼들이 맨손으로 힘을 가해도 휘어진다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벤드게이트(휘어짐 현상)'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낼 만큼 논란의 휩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