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쯔강 여객선 침몰, 20여명 구조 <사진: SBS 뉴스 캡처>
'양쯔강 여객선 침몰, 20여명 구조'
중국 양쯔강에서 450여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침몰해 안타가움을 자아내고 있다.
2일(이하 현지시각) 현지 언론은 "중국 양쯔강 중류 후베이선 젠리현 부근에서 지난 1일 오후 9시 28분쯤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여객선에는 중국인 승객 406명, 여행사 직원 5명, 선원 47명 등 총 458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국 당국은 선장과 기장을 포함해 20여명을 구조했으나 다른 승객들의 안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여행가이드의 사체 1구가 새벽에 인양됐다.
사고 당시 여객선은 갑자기 만난 강한 회오리바람으로 인해 순식간에 배가 뒤집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해사, 공안, 무장경찰, 의료인력 등을 인근 부두에 파견해 연합지휘부를 설치하고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사고 지역에 강한 바람과 비가 내려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상하이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사고 여객선 탑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