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휴교 속 과거 인간항체 발견 소식 '주목'…백신 개발 빨라야 1년, 예방법은?

메르스 휴교, 증상과 예방법

'메르스 휴교, 증상과 예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메르스와 관련해 2일 일부 학교에 긴급 휴교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메르스 바이러스 인간 항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5월 로이터통신과 사이언스 2.0 등은 중국과 미국 연구진이 메르스 바이러스 인체 감염을 억제하는 인간 항체 9종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메르스 항체 2종을 찾아낸 중국 연구진은 "아직 이른 단계지만 항체를 혼합해 쓴다면 퇴치를 위한 유력한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메르스 치료법이라고는 항바이러스제인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을 같이 투여하는 약물 투여가 전부이다. 해열제 등 증상을 완화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보조 치료를 병행할 뿐이다.
 
전문의들은 완전한 백신 개발에는 메르스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인데다 임상 연구가 쉽지 않아 큰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 연구소장 정문섭 씨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에볼라 백신을 개발하는 데 1~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 만큼 메르스 백신도 그 정도의 개발 기간을 예상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메르스에 감염되면 38도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 곤란 등 호흡기 이상을 보이며 설사를 하기도 한다. 면역력이 약한 환자는 폐렴과 신부전 등 합병증이 동반된다.

백신이 없는 메르스 예방법으로는 일단 사람이 붐비는 장소에서 일반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비누나 손 세정제를 이용해 평상시 손을 자주 씻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메르스 환자가 사망한 병원 인근인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20곳이 3일부터 임시 휴교에 들어간다고 경기도교육청이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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